-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언급하며 여야 간 타협의 중요성 역설
- 의회-집행부 간 소통 및 협력 강화로 민생 문제 해결 당부
- 예산 신속·효율적 집행 및 도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 요청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23일 제378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상생을 통한 희망의 정치를 만드는 것이 민생을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집행부가 막힘없는 협력과 소통을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날 개회사를 통해 김 의장은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에 대해 언급하며, “비록 논쟁으로 추경안 확정이 지연되었지만, 여야 간의 타협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되어 다행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예산안이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또한, 예산 심사를 위해 헌신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추경안이 도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민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면서 ‘협치의 틀’을 더욱 견고히 다져 도민의 애로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김 의장은 “남은 2024년 동안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실을 맺기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고민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23일 1일 간 ‘제37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 심의’ 등을 진행했다.
제378회 임시회 개회사
- 2024년 9월 23일(월) -
존경하는 1,410만 경기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경입니다.
많은 고비와 난관을 거쳐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합니다.
비록, 여러 논쟁 속에 추경안 확정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오늘 그 매듭을 짓게 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생 추경안 처리를 위해 타협의 길을 열어 주신
여야 대표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추경안 심사를 위해 주말까지 애써주신
김성수 위원장님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님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도민들께 힘이 되는 민생 임시회를 만들어보자는 다짐과 달리,
경기도의회의 지난 제377회 임시회는 대립과 갈등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이견과 대립에는 각자만의 명분과 이유가 존재합니다.
때로는 그런 명분을 둘러싼 첨예함이
상호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명분도, 그 어떤 이유도
도민들께서 의회에 부여하신 책무를 파행으로 이끈 것에는
방패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하고,
서로 한 뼘씩 더 큰 이해를 보이려 노력해야 합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던 지난 임시회의 갈등을 풀어낸 것도
결국은 대화와 타협의 힘이었습니다.
민생을 위한 일은 경제의 문제를 풀어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상생을 통한 희망의 정치를 만드는 일 또한 민생을 위한 노력입니다.
저는 우리가 한목소리로 외쳐온 ‘협치’가 공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막힘없는 협력과 소통으로 도민들께서 바라는
도민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여야 의원님들 모두와 집행부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동연 도지사와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이번 추경안 의결을 계기로
의회에 대한 존중과 소통에 더욱 집중해 주십시오.
도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더욱 가깝게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힘든 과정을 거쳐 확정된 예산인 만큼
집행부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집행에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의회 또한 극렬한 정쟁이 아닌 발전적 경쟁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오늘 함께 의결되는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가 당장의 시험대입니다.
의원님 모두가 해답 없는 정쟁이 아닌, 건설적인 견제와 비판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성숙하게 대변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1,410만 도민 여러분!
늦더위의 열기는 남았지만,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도 2024년 남은 한 해,
도민 여러분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결실을 채워가도록
다시 한번, 엄중한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