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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버스 파업문제 해결 위해 노조와 간담회 예정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버스 파업문제 해결 위해 노조와 간담회 예정
  • 김왕규 기자
  • 승인 2019.05.1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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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해결에 총력 기울일 것”

□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5월 13일 도내 버스업계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현안이 되고 있는 버스파업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기로 10일 합의하였다.

□ 오는 15일 도내 버스업체 15개사가 참여하는 총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금일 대책회의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노조 대표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상황을 조정하고 도 집행부와의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조 측에 공식 만남을 요청하였다. 이에 노조 측이 응함에 따라 5월 13일 오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실에서 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장원호), 중부지역 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변병대),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위원장 윤창수)의 대표가 참석하며, 업체별 단위노조 대표로 경기고속(위원장 이순창) 등 4개업체 노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에서는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과 남종섭 총괄수석부대표(용인4), 민경선 정책위원장(고양4)과 교통국 업무를 소관하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오산2)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편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8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파업 찬반 투표에서 96.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후 진행되고 있는 노사 합의가 결렬될 경우, 오는 15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2만여대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게 될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 15개사 노조가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道내 시내버스 589대가 운행을 중단하며, 이 노선을 이용하는 일 평균 12만여명의 도민의 큰 교통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의 요구는 임금인상을 통해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버스에 준하는 임금 수준 보장과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보전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신규인력 충원이 필요한 만큼 요금인상 등 별도 재원마련 없이는 노조요구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토부는 경기도의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기도 및 서울, 인천의 경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중으로 1개 지자체만이 단독 인상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

□ 각 이해관계자 입장차로 인한 협상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는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일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 주재 하에 도내 버스업계 노사, 소비자단체 대표, 도 집행부 측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를 지속해왔다.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은 “버스업체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입장차이가 첨예하여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도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 불편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끝까지 사안을 챙길 것 ”이라고 간담회를 앞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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