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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새해 예산안 타결에 ‘협치의 성과이자 상징’ 평가 “성공적 예산 집행으로 민생안정 지지대 역할 해내야”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새해 예산안 타결에 ‘협치의 성과이자 상징’ 평가 “성공적 예산 집행으로 민생안정 지지대 역할 해내야”
  • 김왕규 기자
  • 승인 2023.12.21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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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24년 예산안 타결에 대해 ‘협치의 성과이자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협치’의 의미를 ‘작은 차이에 얽매이지 않고 도민을 위하는 궁극의 목표에 협력하는 마음’으로 설명하면서 새해 예산안의 성공적 집행을 당부했다.

경기도의회는 21일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며 올해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비록 도민께 약속드린 법정기한을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의결해 다행”이라며 “행감에 이어 예산안 심의까지 밤낮 없이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양당 대표의원과 155명의 동료의원,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를 전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 예산안의 쓰임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민생을 위한 예산을 만들겠다는 공동목표로 견해차를 좁힌 과정에 의미가 있다”라며 “이러한 대화와 타협은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의회의 기본 정신이며, 나아가 협치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물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 또한 의회에 각별한 존중과 소통의 노력을 보여줬다”라며 “경기도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걷고 있는 의회 여야가 집행부가 앞으로도 차이를 좁히는 소통으로 의회 정치의 상식을 지켜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염 의장은 새해 예산안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고통받는 민생에 힘이 되도록 도·도교육청의 세심한 집행을 요청했다.

염 의장은 “새해 예산안이 도민 삶의 현장에 고루 투입되어 재정 효과가 빛을 발해야 한다”라며 “경제와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재정이 지지대,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 비상한 각오로 함께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염 의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갈등과 대립이 증폭된 시대상 속에 도민 여러분의 고단함이 컸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2024년 갑진년 새해에 155명 의원이 한뜻이 되어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달 7일부터 45일 간 지속된 ‘제372회 정례회’를 마쳤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예산액은 2024년도 경기도 예산안 36조1,210억 원,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21조9,939억 원 등이다.

‘제373회 임시회’는 2024년 2월16일 개회된다.

제372회 정례회 5차 본회의 폐회사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2023년도 마무리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새해 예산안이

긴 시간 이어진 치열한 논의 끝에 의결됐습니다.

비록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법정기한을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회기 내에 의결할 수 있었기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산안 의결은 다소 늦어졌지만,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예산안 심의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신 양당 대표의원님을 비롯한 155명의 동료의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이선구 위원장님을 비롯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심사를 뒷받침하며 함께 애써주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공직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께도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열악한 재정 여건을 딛고 편성된 새해 예산안이었던 만큼 심의 과정에서 도민을 위한 각각의 쓰임을 두고서는 여야 간 치열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민생을 위한 예산안을 만들겠다는 여야 공동의 목표로 견해의 차이를 좁힌 그 과정에도 큰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대화와 타협이 의회민주주의 기본이고, 의회의 기본 정신입니다. 나아가 협치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여야가 같은 의석수를 나눠 가진 경기도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팽팽하고, 치열한 균형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통은 더욱 값지고, 맞손을 잡으려는 배려와 타협의 소중함은 배가 됩니다. 이번 예산안 합의를 통해 이처럼 값지고, 소중한 타협의 결실을 이끈 양당 대표의원님과 여야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협치에 마음을 모은 건 의회 여야만이 아닙니다.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께서도 의회에 대한 각별한 존중과 소통의 노력을 보여주셨습니다. 협치는 특별히 장대하거나 거창한 행위가 아닙니다. 이처럼 작은 차이에 얽매이지 않고, 도민을 위하는 궁극의 목표에 협력하는 마음 그 자체가 협치입니다. 이번 예산안 의결이 그러한 협치의 성과이자 상징입니다.

입장과 위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길을 걷고 있는 의회 여야와 집행부가 앞으로도 차이를 좁히는 소통으로, 의회 정치의 상식을 지켜갔으면 합니다. 그것이 경기도에 엄중한 균형을 만들어 주신 도민들께서 가장 바라는 모습일 것입니다. 11대 의회에는 앞으로 두 번의 새해 예산안 심의 책무가 더 남아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의 기본 정신을 살려 오직 도민만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새해 예산안이 도민 삶의 현장에 고루 투입되어

재정 효과가 빛을 발하도록 뒷받침해 주십시오.

고물가, 고금리 부담 속에 도민들의 삶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힘겹습니다.

경제와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재정이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 비상한 관심과 각오로 함께 임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2023년의 마지막 페이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갈등과 대립이 증폭된 시대상 속에 도민 여러분의 고단함이 크셨을 것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새해에는 희망을 품습니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새로운 시작에 용기가 됩니다. 경기도의회는 2024년 갑진년 새해 155명의 의원이 한뜻이 되어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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